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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질랜드

뉴질랜드 가족여행 마지막 날,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마무리한 이야기

밥알이 2026. 2. 18. 21:22

20일간의 뉴질랜드 여행이 이제 하루 남았다. 쿡비치에서 즐거운 3일을 보내고 다시 오클랜드로 돌아가는 날이다. 내일이면 한국으로 귀국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먼저 밀려온다.

뉴질랜드는 한여름인데 한국에 도착하면 바로 겨울이다. 계절을 건너 이동한다는 게 문득 신기하게 느껴진다.

숙소로 가기 전, 마지막 일정으로 오클랜드 동물원에 들르기로 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이미 한 번 다녀왔지만 오클랜드 동물원은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았다.

비 내리는 동물원에서

도착하니 비가 꽤 내리고 있었다. 준비해 온 우비를 하나씩 꺼내 입고 관람을 시작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비 오는 풍경도 왠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동물원을 관람해도 주차비는 따로 내야 했다. 잠시 아쉬웠지만 선결제를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에 서 있는 큰 코끼리 동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크라이스트처치 동물원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이곳에는 덩치 큰 동물들이 꽤 있어 전체적으로 더 웅장한 느낌이 났다.

구경하다 보니 마침 동물쇼 시간이 되어 공연장으로 이동했다. 바로 앞에서 앵무새와 부엉이에게 먹이를 주며 설명해 주는데, 생각보다 훨씬 가까워 아이들도 집중해서 지켜봤다. 커다란 귀뚜라미가 등장했을 때는 모두가 놀라며 한 번 더 눈을 크게 뜨게 된다.

이곳에서는 키위새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게 해준다.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뉴질랜드 보호종 키위새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기에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의 마지막 저녁

동물원 관람을 마친 뒤 숙소 근처 맥도날드에서 저녁을 먹었다. 맥도날드는 세계 어디에서 먹어도 맛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있다. 여행의 마지막 밤을 그렇게 익숙한 맛으로 정리했다.

다음 날, 모든 여행을 마치고 오클랜드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을 둘러보며 비행기 탈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20일간의 장면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12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곳은 인천공항. 이제 정말 한국에 돌아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타는 비행기 상태가 한글로 나오고 있다. ㅎ

정말 재미있었던 뉴질랜드 가족여행.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 한 번 가게 된다면 그때는 더 재미있는 일정으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다.

한국에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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