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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질랜드

커시드럴코브 가는 법과 하헤이 카페 후기 - 마우토레 여행기

밥알이 2026. 2. 17. 23:21

유명 사진에 자주 등장하는 마우토레 커시드럴코브를 드디어 가보기로 했다. 해안가에 자리한 바다를 품은 동굴 같은 풍경, 사진으로만 보던 그 장면이 실제로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숙소에서 차로 20여 분 달리니 Cathedral Cove Park and Ride & Hahei Visitor Carpark 주차장에 도착했다. 렌트카로는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어서 이곳에 차를 세운 뒤 버스를 타야 한다.

주차장위치 구글맵

버스 요금은 주차요금 결제기처럼 생긴 기계에서 왕복으로 결제하면 된다. 성인만 요금을 내고 아이들은 무료다. 그런데 우리는 안내표지판을 늦게 봐서 아이들 요금까지 결제해버렸다. 여행 중에는 이런 작은 실수도 추억이 되겠지 싶었다.

워터택시를 타면 쉽게 가볼 수 있다.

커시드럴코브로 향하는 길

버스를 타고 약 10분 정도 올라가면 이제부터 커시드럴코브로 향하는 트래킹이 시작된다. 왕복 한 시간 정도 소요되고 길이 험하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무리가 없다. 다만 물은 꼭 챙겨가는 게 좋다.

구경 오는 사람들이 참 많았다. 바다를 내려다보며 이어지는 길을 천천히 걷다 보니 어느새 30여 분이 훌쩍 지나 목적지에 도착했다.

그리고 바로 그 생각이 들었다. "아, 이게 그곳이구나."

사진으로만 보던 그 장면이 눈앞에 펼쳐졌다. 바다와 커시드럴코브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생각보다 더 웅장했고, 그래서 더 조용히 바라보게 되었다. 괜히 한동안 말을 아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Hahei 카페와 바베큐로 마무리한 하루

한참을 구경한 뒤 다시 버스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마침 점심시간이 되어 근처 Hahei Beach Cafe에서 식사를 했다. 걷고 난 뒤라 그런지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

식사 후 숙소로 돌아와 어제처럼 바베큐를 준비하기로 했다. 페리를 타고 휘티앙카로 건너가 T-Bone과 안심을 사왔다. 하루의 마지막을 또 고기로 마무리하는 셈이다.

바베큐를 사러 가는 길에 본 재미있는 간판( 밥과 생선에 사랑 ^&^)

어제와 같은 메뉴였지만 뉴질랜드에서 먹는 고기는 언제나 유난히 맛있다. 바다를 보고 걷고, 다시 바다를 건너 고기를 사 와 구워 먹는 하루. 사진으로 시작했던 기대는 결국 고기 굽는 냄새와 함께 하루의 기억으로 남았다.

T-Bone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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